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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차익 거래에 대해

by sol1025 2024. 11. 5.

100달러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60년 넘게 투자하면서 자신의 재산을 무려 756달러로 불린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를 아시나요? 그분은 바로 워런 버핏입니다. 그는 그렇게 많은 돈을 어떻게 투자를 통해 벌었을까요. 버핏은 60년 넘게 투자하면서 단 하나의 원칙을 고수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식을 사지 않고, 기업을 산다'는 원칙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총 두 가지 원리를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는 배당 두 번째는 오늘 제가 소개할 시세 차익 즉 차익 거래입니다. 

차익 거래의 정의

그럼 차익 거래가 무엇일까요?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 기법을 의미합니다. 주가지수 선물의 실제가격과 현물가격에 금융비용을 가산하여 산출한 이론가격 사이의 불일치입니다. 즉 가격 차이가 발생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쪽을 매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낮은 쪽을 매수함으로써 이익을 얻게 되는 방식을 뜻합니다. 지금까지가 사전적 의미여서 상당히 이해하시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차익 거래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세 차익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아주 쉬운 예시와 함께 시세 거래가 무엇인지를 알아봅시다. 만약에 A라는 사람이 주식을 1,000만 원을 산 후 사업이 잘되어서 확장되었습니다. 이때 B라는 사람이 와서 "이 사업에 1,000만 원을 투자하셨으니, 제가 1,000만 원 드릴 테니 주식 나한테 파실래요?"라고 한다면 물론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가 있습니다. 누가 봐도 지금 1,000만 원에 파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사업이 커졌기 때문이죠. 당연히 기존 주주 A는 B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B가 "그럼 2,000만 원을 드리겠습니다" 하면 어떨까요? 기존 주주는 또 마뜩잖습니다. 내년에 사업이 잘되면 서너 곳으로 늘어나고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또 거절합니다. 또한 새로운 투자자 B 또한 여전히 이 사업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3,000만 원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그제야 기존 주주는 사업이 더 번창할 수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게다가 1,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3,000만 원을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면 이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번 돈을 '시세 차익'이라고 부릅니다. 일정한 시기에 주가가 올라 발생하는 이익을 뜻하죠. 즉 회사를 성장시켜서 처음 투자한 돈보다 비싸게 주식을 파는 겁니다. 그리고 시세 차익을 이용해서 한 거래를 '차익 거래'라고 하는 거죠. 

 

차익거래의 종류

차익거래는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따라서 많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차익거래에는 크게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있습니다.
1. 매수차익거래
매수차익거래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경우에 이루어지는 거래 방식입니다.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에서 동일한 자산을 거래한다고 했을 때, 미래의 자산 가격을 나타내는 선물 가격이 현재의 자산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지금 가격이 싼 현물을 구입한 후 미래의 가격이 높아졌을 때 팔은 후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매수차익거래'라고 합니다.
2. 매도차익거래
매도차익거래는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경우에 이루어지는 전략입니다.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의 가격이 미래의 선물 가격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반대로 차익거래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지금 사과가 개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내일 사과를 사고파는 선물은 한 개 가격이 10원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내일 사과가 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때, 우선적으로 할 일은 친구에게 지금 사과를 빌려서 100원에 시장에 팝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일 사과를 10원에 사겠다는 계약을 하는 거죠. 그럼 내일이 되면 10원에 사과를 팔겠다고 한 사람에게 사과를 구입하고, 그 사과를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그럼 90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죠. 이를 '매도차익거래'라고 합니다.
실제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더 비싼 상태는 '콘탱고'[매수차익거래], 반대로 현물가격이 더 비싼 경우는 '백워데이션'[매도차익거래]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오늘 차익거래의 의미와 매수차익거래,매도차익거래의 차이점과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차익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다른 주식들 보다 발생하는 이익은 적지만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